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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러진 치료죠”', '오상메디에스테틱의 나현서 원장은(51) 컬러를 이용해 우리 몸을 ...'))
오상메디에스테틱의 나현서 원장은 컬러테라피(color therapy) 요법을 이용해 현대인의 고질병인 스트레스, 우울증, 비만, 빈혈 등을 치유하고 있다. 컬러테라피란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색채를 이용해 인간의 뇌를 자극시켜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치료법이다. 주로 서양이나 일본에서 대중적인 상담치료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나현서 원장은 컬러테라피의 효과를 국내에 전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나 원장이 컬러테라피의 연구자가 된 결정적인 계기는 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 홀리크로미아 컬러테라피스트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부터다. 당시 60대의 컬러테라피 마스터 라파엘 박사가 젊은이 못지않은 동안(童顔)으로 20대 여인과 순수하게 교제하는 것을 보고 나 원장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나 원장에 의하면 두 사람 간 40살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다정하게 잘 어울렸다고 했다. 그는 라파엘 박사의 비결을 밝혀내기 위해 컬러테라피에 매진했다. 독학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나 원장은 국내 컬러테라피의 1세대 연구자로 서게 됐다. 스카이데일리가 오상메디에스테틱의 나현서 원장을 만나 컬러테라피와 그가 살아온 삶 속으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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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컬러테라피 1세대 연구자인 나현서 원장은 자연치유법을 이용해 현대인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누구에게나 자신의 몸 속에는 의사가 있어요. 저는 그런 자연치유력을 끌어내 스스로 몸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힐링 리더라고나 할까요. 사실 자신의 몸을 가장 잘 알고 병도 너무 잘 알고 치유방법까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거든요”
오상메디에스테틱의 나현서(51) 원장은 컬러를 이용해 우리 몸을 치유하고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국내 컬러테라피스트 1세대다. 컬러테라피(color therapy)는 보석이 가진 고유의 색과 빛의 파동으로 몸을 진단하고 생명에너지를 살리는 자연치유의 대체요법이다.
현재 컬러테라피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유명 대학에서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대 인도나 이집트, 그리스와 로마에서 빛과 색을 사용한 컬러테라피가 질병치료법으로 사용돼 왔고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확실하게 인증된 치료법이라는 것이 나 원장의 설명이다. 나 원장은 세계적으로 컬러테라피 붐이 일기 한참 전인 10여 년전에 스페인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해외에 수입된 컬러테라피, 이미 우리 조상들이 실천
나 원장에 따르면 컬러는 현대의 건강법이지만 이미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부터 몸을 가꾸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용돼 왔다.
“컬러를 통해 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선조들은 예로부터 오방색 음식을 먹어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컬러테라피 역시 고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주 오래된 힐링 질병 치유법이지요. 사실 우리가 인식하지 못 할뿐이지 우리는 온통 컬러 속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 조상들은 계절 음식이 아니면 먹지 말라했고, 오방 음식으로 건강을 지켰죠. 음식 위에 올리는 오색 고명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오방색은 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의 다섯 가지 기본색을 말한다.
“오방색 고명은 한국의 아름다운 식문화이면서 그 속에 동양철학이 들어있죠. 일찌감치 오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컬러푸드를 즐겼으니 음식이 곧 보약이 되었던 셈이죠. 이게 생활 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실천한 컬러테라피입니다”
▲ 나 원장은 부족한 가정형편이었지만 모친의 적극적인 지지로 컬러테라피스트가 됐다. 이후 공부와 가정을 병행하며 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적지 않은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스카이데일리
나 원장은 컬러테라피 마스터가 되기 전 모친의 권유로 피부미용을 시작했다.
“어머니는 평생 한복집을 해서 삼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았고 이를 어머니께 물러 받은 듯 합니다”
시부모 간병과 일 병행하며 컬러테라피 배우는데 매진
그가 컬러테라피를 배우기까지는 만만치 않았다.
“집안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았고 힘들다고 좌절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일과 시부모님 간병을 병행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도 하며 생활을 해 나갔죠”
나 원장은 친정어머니의 도움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친정어머니는 저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없는 돈을 마련해 저의 학비를 지원해 주셨고 돌아가실 때까지 편히 눈을 감지 못하셨죠. 어머니는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 주눅 들지 않게 하려고 제게 아낌없는 투자를 하셨죠”
그는 1990년대 중반에 서울 고척동에 피부미용샵을 오픈했고 첫 사업은 잘 됐다고 했다. 피부 미용업을 통해 빚을 갚아나갔고 미용업 뿐만 아니라 경락마사지, 비만관리, 근육통 완화 등의 토탈 피부미용 케어샵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나 원장은 이 과정에 있어 금전적인 손해도 많이 보았다고 했다.
“한번은 미국에서 전문가에게 의뢰해 미용기계를 제작했고 거의 완료단계였습니다. 기계 값은 대당 1100만원으로 국내로 들어와 납품하려고 했었죠. 그 시점에 중국에서 저희가 고안한 기계가 120만원에 나온 거예요. 내부에서 정보가 새나간 것이죠. 저는 연구에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결국 국내에 출시도 하지 못했었죠”
나 원장은 좌절하지 않았고 지속적인 자기개발에 투자했다. 본격적으로 컬러테라피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003년 스페인 마드리드 홀리크로미아 컬러테라피스트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부터다.
▲ 바디페인팅을 한 모델이 나 원장과 함께 워킹을 하고 있다. 나 원장은 컬러를 이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동시에 컬러테리피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오상메디에스테틱>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약 마흔 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 어울렸죠. 라파엘 박사님이 컬러테라피 효과로 나이에 비해 동안(童顔)이었죠. 그를 보고 저는 지적 호기심이 솟구쳤습니다”
그는 심리학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원도 등록하면서 컬러테라피에 매진했다. 나 원장은 다양한 학문을 배워가며 인간의 몸과 마음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섭렵했다.
“지식과 성공에 대한 욕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빚을 내서라도 공부를 했었죠. 이화여대 1기 뷰티전문 CEO과정, 고려대 경영대학원 유통전문경영자과정,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피부 & 메이크업 최고지도자 과정, 줄기세포테라피스트 과정 등을 배웠습니다”
“또 외국에서는 호주 칼리지 아로마테라피 리플렉솔로지 마사지(근육학) 과정, 데일 카네기 비즈니스 과정, 스페인 마드리드 홀리크로미아 컬러테라피스트 등의 과정을 밟았습니다”
“배우고 또 배워서 고객 건강 위해 더욱 힘쓰고 싶다”
이외에 나 원장은 스포츠 마사지 라이선스, 운동처방지도자 자격증, 아로마테라피스트 1급 자격증, 아토피 테라피스트 자격증, 미용실기 교사 교원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교육과정을 마치고 다시 미용 샵을 오픈한 그는 컬러테라피를 이용해 상당한 효과를 보게 됐다.
나 원장에 따르면 컬러테라피를 받은 국내 첫 번째 사례는 50대의 여성인데,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젊은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했다고 했다.
또 뇌경색 수술을 받았던 일산의 60대 남성도 있었다. 그 남성은 몇 년 동안 죽만 먹고 생활했을 만큼 몸이 쇠약했는데, 관리를 받고 귀가한 후 식욕과 기력이 회복돼 살고자 하는 의지가 넘쳤다고 했다.
이밖에도 우울증으로 몇 년 동안 병원 치료를 받던 40대 여성도 15회 컬러테라피만으로 호전됐다고 나 원장은 설명했다.
▲ 나 원장이 고객을 치유하고 있는 모습. 나 원장은 컬러테라피의 효과를 국내를 방문하는 해외 국빈들에게도 선보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나 원장은 컬러테라피스트를 종합예술이라고 정의했다. 컬러테라피스는 몸을 진단하고 치유하는데 크리스털의 색과 빛의 에너지가 사용된다. 또 소리의 에너지와 함께 뮤직테라피가 복합적으로 적용된다. 거기에 수기(手氣) 처방에 따른 ‘최고의 손맛’까지 어우러진다. 그래서 나 원장을 컬러테라피를 종합예술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수기처방은 쉽게 말해 기(氣)치료를 뜻합니다. 기 치료는 피부의 세포와 교감하고 대화하는 것으로 제 손이 고객의 몸을 스캐닝해 나가면 아픈 부위에선 특별한 반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속칭 ‘가스’라고 말하는 차가운 에너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이 가스가 빠지면 새로운 활력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 원장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컬러테라피를 체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세계 정상들에게 한국의 야무진 손맛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내친 김에 컬러테라피 아카데미를 열어 국내외 제자도 양성하고 싶고 한국적인 컬러테라피를 해외에 수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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