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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돼 온 인사운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직원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이번 개선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희망부서 신청제도 운영 △국소관장 추천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먼저 ‘희망부서 신청제도’는 현 부서에서 2년6개월 이상 근무해 전보기간을 충족한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의 적성·능력·업무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사전에 희망부서를 신청받고 이 자료를 인사 배치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신청자의 직렬·직급·보직경로·직무성과는 물론 부서의 업무 난이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배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당 과정에서 인사상담 및 고충 접수도 병행함으로써 직원 개개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소관장 추천제도’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각 국·소장으로부터 해당 부서 업무 특성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받아 인사에 반영하는 제도다. 특정 부서로 인력이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고 인력 균형배치를 통해 역점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양산시 관계자는 “2025년 청렴 역량진단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관련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라며 “법령 범위 내에서 즉시 시행 가능한 개선사항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동연 시장은 “인사운영 개선을 통해 직원들과 더욱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행정혁신과 공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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