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과 함께, 모두가 그린 미래” 그린나래 사생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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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지역주민 200여 명 참여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11 08:39:36

▲ 10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원자력발전포럼이 주최하고, 원자력정책연대와 양산시복지재단 시나브로복지관이 주관한 ‘원자력과 함께하는 그린나래 사생대회’가 10일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열린 가운데, 한 참여자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들고 밝은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제공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이 200여 명의 발달장애인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진 예술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원자력발전포럼이 주최하고, 원자력정책연대와 양산시복지재단 시나브로복지관이 주관한 ‘원자력과 함께하는 그린나래 사생대회’가 10일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여해 모두가 어울리는 포용적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 그림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여자들.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제공

‘원자력 발전소와 아름다운 지구’ ‘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사생대회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돗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에너지와 환경의 조화를 표현했다. 현장에서는 순수한 창의력과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공개돼 호응을 얻었다.

부대 행사로는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야외 체험부스, 중식 및 간식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김경희 원자력정책연대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고영찬 시나브로복지관장이 따뜻한 개회사를 통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어 강창호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위원장, 최은지 경상남도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강창호 한국수력원자력 노조위원장.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제공

강창호 위원장은 축사에서 “에너지에는 색깔이 없다. 나쁜 에너지도 없다. 굴뚝 없는 깨끗한 에너지, 원자력의 진정한 가치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원자력의 친환경성과 미래 가치를 강조했다. 김석기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원자력은 국가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라며 “그림이라는 언어로 원자력을 표현한 참가자 여러분 모두가 에너지 홍보대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25점의 우수 작품이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돼 시상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위원장 특별상도 별도로 수여돼 참가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 행사에 참여하여 원자력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참여자들.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제공

주최 측 관계자는 “발전소 인근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사생대회를 열었다는 것 자체가 원자력의 안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원자력의 긍정적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확산됐고, 노동조합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이라는 인식도 더욱 커졌다”고 의미를 밝혔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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