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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열린 조합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396명 중 250명(63.1%)이 HDC현대산업개발에 표를 던지며 포스코이앤씨(143표)를 제치고 시공사로 확정됐다.
정비창 전면 1구역은 서울 용산역 인근 한강로3가 일대다.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780가구, 오피스텔 651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 사업지다. 인근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미군기지 반환 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위치해 미래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지하공간 연계,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 국내 최장 스카이브릿지 제안 등 복합개발 전략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3.3㎡당 공사비 858만 원, 조합원 대상 최저 이주비 20억 원 등 실질적인 조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2조 원을 돌파하며 복합도심 디벨로퍼 강자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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