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유일한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는 기획재정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한국투자공사법에 근거해 국부의 효율적 증대와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5년 7월 설립됐다.
140조 원 자금을 운용하며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의 운용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금융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외환보유고를 효과적으로 운용해 유사시를 대비하고 국부를 늘려 미래 세대에 넘겨주는 역할도 한다.
2024년 말 기준 운용하는 총 운용자산(AUM)은 2065억 달러로 연간 수익률은 8.49%였다. 2005년 설립 이후 총 운용수익은 939억 달러로, 누적 연 환산 수익률은 4.75%다. 전 세계 67개 국가, 39개 통화에 분산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다양한 국가와 통화에 투자할 경우 한 곳에 일괄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립 초기에는 채권과 주식 등에 비교적 안전 자산 위주로 투자하다가 점차 사모주식, 부동산, 헤지펀드, 사모채권 등 위험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 증대를 노린다.
최근 한국투자공사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4차 뉴욕 금융인 포럼에서 우리나라 금융인 및 현지 투자자와 함께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투자기관과 운용사 간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뉴욕에 진출한 한국 금융인과 현지 금융기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주 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재경관)를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 약 90명이 참석했다.
각 패널들은 상대 기관의 투자집행 상황에 대한 이해, 지속적인 접촉 기회 확보 등이 투자자와 운용사 간 관계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지금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빠르고 솔직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패널 토론 이후에도 네트워킹 세션에서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국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는 한국투자공사의 박일영 사장은 경제 부처와 국제기구에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진 국제금융 전문가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공항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 국제개발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에서 사무관, 서기관을 지냈다. 이후 2008년 기획재정부 통상기획과장에 임명돼 개발금융국장, 대외경제국장, 국제경제관리관으로 근무했다.
2022년 세계은행그룹(WBG) 상임이사에 올라 이코노미스트와 상임이사를 거쳐 2024년 9월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한국투자공사가 내건 사장 자격 요건은 △금융 또는 투자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자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공무원 임용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등이었다.
역할 및 책임으로는 △공사를 대표하고 업무를 통할 △글로벌 국부운용 전문기관으로 육성 △공사의 비전과 공사 발전 선도 제시였는데 대부분을 충족시킨 인물이 박 사장이었다.
그는 취임 후 2024년 10월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처를 선도적으로 초기에 발굴·투자하겠다”며 “AI 혁신에 기반한 기술 기업의 매출과 밸류에이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저장·관리 인프라에 대한 수요 급증, 사이버 보안, 산업 자동화에서부터 헬스케어, 교육 등 우리가 접하는 일상 모든 분야에 인터넷 시대 도입 이후 또 한 번 혁명 같은 산업 발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모두 AI 연구자가 수상한 것을 언급하면서 “대체투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또한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 모두 AI 기술이 기초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끈 성과를 낸 결과”라며 “신문 1면과 주요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AI 기술혁신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커진 투자환경에서 AI 기업 투자를 통해 운용자산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 중인 박 사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트리지움 한 호실을 2009년 8월 15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43.14㎡(약 43.29평), 전용면적 114.7㎡(약 34.69평)로 같은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6월 매매된 36억9000만 원이다.
트리지움은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라고 불리는 잠실 3대장 중 하나로 옛 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2007년 준공했다. 46개동, 3696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과 붙어 있고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도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교통 환경과 지리적 입지가 뛰어나다.
대단지에 걸맞게 어린이놀이터, 테니스장, 농구장 등 주민운동시설 등과 매미근린공원, 버들초교, 영동일고가 단지 내에 있어 등하교가 비교적 안전하다. 또한 석촌호수가 단지 가까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롯데월드,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잠실지하상가 등 잠실 대규모 쇼핑시설과 영화관, 공연장, 올림픽공원 등 다양한 문화 여가시설도 가까이 자리한다. 이 밖에도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거주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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