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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샘물(생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음료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먹는 샘물 시장 점유율 1위이이면서 알짜기업인 ‘제주 삼다수’의 유통권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광동제약’에게 돌아갔다. 제주도개발공사(생산업체)가 13년간 ‘삼다수’를 유통시켜 온 농심(판매 대행업체)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시작된 금번 입찰에는 롯데칠성, 코카콜라음료, 아워홈, 웅진식품 등 대기업 4곳과 남양유업, 샘표식품, 광동제약 등 중견기업 3곳이 치열한 경쟁의 불꽃을 되살렸다. 7개 업체들이 삼다수의 유통권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삼다수가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최상위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는 22일까지 협상을 진행하면서 23일 계약체결과 동시에 내달 2일부터 신규 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농심은 이미 체결된 계약을 무효화시키는 것은 부당한 판매협약 해지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지만 롯데칠성과 진로석수 등과 함께 생수 시장의 삼파전 시대를 열었다. 이에 스카이데일리에서 제주도개발공사가 광동제약을 선책한 이유와 광동제야의 향후 사업일정 등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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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광동제약을 삼다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 생수시장은 롯데칠성과 광동제약 및 진로 석수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의 독주 체제가 끝나고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광동제약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중소제약사 광동제약이 제주 삼다수 유통 사업권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광동제약은 선정된 평가위원 7명이 각 참여업체로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시행한 후, 지난 14일까지 참여업체의 정량적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비타500과 옥수수 수염차를 브랜드 1위로 육성시킨 역량을 바탕으로 삼다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동제약은 제주개발공사와 협상을 거친 후 24일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되고 4월 2일부터 4년간 제주 삼다수를 판매하게 된다.
공사 측은 우선협상 대상자가 제안한 내용을 중심으로 계약에 관한 협상을 2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큰 문제없이 유통사업자로 선정이 되면 광동제약은 단숨에 생수 시장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제주공사 측은 “나머지 도·소매 부분에 대해서도 광동제약과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광동제약이 가져갈 수 있는 매출은 삼다수 전체 2000억원 중 절반 가량인 연간 1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수 시장(페트병 기준) 전체를 놓고 보면 12.7% 가량 점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생수시장은 ▲롯데칠성 ▲광동제약 ▲진로 석수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의 독주 체제가 끝나고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먹는 샘물 시장, “1위 수성은 물론, 브랜드 가치제고 위해 노력할 터”
광동제약 측은 “자사의 강점을 제주개발공사가 갖고 있는 경쟁력에 접목시켜 먹는 샘물 시장에서 1위 수성은 물론,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비타500과 옥수수 수염차를 브랜드 1위로 육성시킨 역량을 바탕으로 삼다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농심 측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긴 하다”면서 “유통사업자로 최종 결정될 경우 음료 부문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보다 확고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규모가 큰 규모의 회사들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전국 소매점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영업력과 강력한 유통 조직망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제주개발공사와의 협력 아래 삼다수를 에비앙과 같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판매 수익의 상당부분을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투입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제약부문에도 올해 20여 종의 신규 의약품을 출시하는 등 투자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비타500과 옥수수 수염차를 브랜드 1위로 육성시킨 역량을 바탕으로 삼다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동제약, 가산장학재단 등록금 지원 등 사업 활성화
광동제약은 “제주도에 광동제약이 설립한 가산장학재단의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1차 상품의 군부대 판매 및 옥수수 계약단지 조성, 광동한방병원을 통한 의료서비스 지원, 광동한방병원 제주분원설립, 광동제약과 산하 기업의 제주도 인재 채용, 제주 2차 상품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 개발 등을 제안”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여기에 4년 동안 600억∼7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함께 제출했다.
광동제약은 제주도개발공사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유통을 맡게 된다. 현재 광동제약은 ‘비타 500’, ‘옥수수 수염차’ 등 몇 개의 히트 상품을 가지고 있고 전국 120곳에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재윤 도개발공사 사장은 “광동제약은 소매점 유통망이 시골 구석구석까지 촘촘히 잘 갖춰졌다”며 “삼다수를 유통하는데 소매점 관리를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로써 농심의 전국 유통은 중단된다. 한편 제주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약 5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2000억원(2011년 추정치) 이상에 달한다.
먹는 샘물(생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음료관련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먹는 샘물 시장 점유율 1위이이면서 알짜기업인 ‘제주 삼다수’의 유통권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광동제약’에게 돌아갔다.
▲ 농심의 전국 유통은 중단된다. 한편 제주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약 5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2000억원(2011년 추정치) 이상에 달한다.
유통권 최종 획득, 회사 매출 4600억원
광동제약이 음료분야 확대에 집착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들은 “경쟁 제약사들이 10여년 넘게 투자를 기울여 ‘복제약’에서 ‘신약’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그런데 광동제약은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등 음료분야에 치중하다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의약품 분야로는 더 이상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제약사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복지부는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제약사 20여 곳을 골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제약업계 10위권인 광동제약은 여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복지부는 매출액 대비 R&D투자율 5%를 기준으로 삼지만 광동제약은 1.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최종 획득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 이 회사의 한 해 매출액은 46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제주삼다수의 예년 매출인 1500∼2000억원을 유지한다는 가정에서다.
이러하면 광동제약의 음료·식품 등 비제약 매출이 75%에 달해 주력사업은 의약품에서 음료·식품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한편 13년 동안 제주 삼다수를 유통·판매한 농심은 이에 반발,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공급중단 가처분’ 소송을 비롯한 4가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광주고법이 원심 판결을 뒤집고 “농심에 대한 제주도개발공사의 먹는 샘물 공급 중단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공급 중단 소송의 원심 재판을 맡은 제주지법 제3민사부는 올해 2월 24일 농심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개발공사는 지법의 결정을 바탕으로 농심과 맺은 판매협약서를 근거로 계약해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 새로운 유통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광동제약은 “농심과의 법원 판결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음료 부문이 당사의 지속 성장 부문인 의약품 분야와 함께 재도약할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고할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머니투데이/이데일리/아시아경제/조선비즈/뉴시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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