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울산 
)
▲ 제19대 총선 투표가 종료된 11일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여의도 당사 종합상황실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새누리당이 예상 밖 승리를 거뒀다.
새누리당은 영남과 강원을 휩쓸고 충청권에서 승리하며 정치권 안팎의 예상을 깨고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독자적으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하지만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는 서울·수도권에서는 민주통합당에 승리를 내줬다. 새누리당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선 균열 조짐도 보인다.
민주, 서울·경기 탈환
민주당은 246곳 전체 지역구 중 112석에 달하는 서울과 수도권을 탈환했다.
12일 새벽 1시35분 현재 48석이 걸려 있는 서울에서 민주당은 30석을 확보, 압도적 다수당이 됐다.
18대 총선에서 40곳을 휩쓸었던 새누리당은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낮은 의석 수인 16석에 그치며 서울 권력을 내줬다.
경기에서도 민주당이 1당으로 올라섰다. 52석 중 29석을 차지했고, 새누리당은 33석에서 21석으로 내려앉았다.
지역 구도 견고하나…PK는 균열 조짐
영남에서의 전체 성적은 새누리당의 압승이었다. 울산 6곳과 TK(대구·경북) 27곳은 전부 새누리당이 싹쓸이했다.
‘문재인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 부산 18곳 중 민주당은 2곳만 차지했다. 낙동강 벨트는 물론 영남권을 지켜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호남에서 민주당이 전북 11곳 중 9곳, 광주 8곳 중 6곳, 전남 11곳 중 10곳을 차지했다. 제주 3곳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
의미가 있다면 공고하던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여기던 PK(부산·울산·경남)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다. 의석은 두 곳에 그쳤지만,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40% 이상인 지역구도 속출했다.
새누리, 강원·충청 선전
여야의 영호남 텃밭과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충청·강원권을 새누리당이 가져간 게 1당으로 올라선 결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여도(與都)'로 돌아선 강원 9곳을 전부 가져가면서 지도상으론 동쪽을 모두 붉은색으로 칠했고, 충북 8곳 중 5곳을 이겨 중원까지 차지했다. 충남 10곳 중 4곳을 확보, 1당으로 올라섰고, 대전에서도 절반인 3석을 확보했다.
반면 18대 14석으로 충청권 최대 의석을 유지했던 자유선진당은 충남 3곳만 차지하며 제3당의 자리도 통합진보당에 내줬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