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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원 중 상위 1% 미만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5106만원을 지급받은데 반해 하위 40% 판매원의 1인당 평균지급액은 고작 2만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단계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공개한 70개 다단계 판매업체의 2011년도 주요 정보에 따르면 상위 1% 미만의 판매원이 전체 후원수당의 56.8%를 지급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 판매원수 비중 대비 후원수당 지급액 비교
▲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스카이데일리
상위 1% 미만 판매원의 후원수당 규모는 전년의 4541억원에 비해 857억원 증가한 것이다.
상위 1%를 제외한 나머지 판매원 99%의 후원수당 규모는 지난해 3553억원에 비해 537억원이 증가한 4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후원수당 증가액 1394억원의 61.4%가 상위 1% 판매원에 집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판매원수 비율은 삼각형 구조이나 후원수당 지급비율은 역삼각형 구조인 다단계 판매업체의 특성이 극명히 드러나면서 후원수당 증가분이 상위 1%에 집중되는 현상도 더욱 심화됐다.
한편 2011년 12월 기준 등록 다단계 판매원 수는 415만4000명으로 이전해에 비해 16.2% 증가한데 반해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이전해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총판매원중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수의 비율은 25.5%로 이전해에 3.9% 감소했다. 4명중 3명은 수당을 한푼도 못받는 셈이다.
이처럼 후원수당을 수령하는 판매원 비율이 감소한 것은 소비자들이 판매활동을 위한 판매원 가입보다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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