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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전’ 열어',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법련사(주지스님 진경)의 불일미술...'))
▲ [사진=불일미술관]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법련사 불일미술관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관내 2관에서 ‘허락 금사경(金寫經) 신년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경(寫經)은 불경을 후손에게 전하고 공덕을 쌓기 위해 불교 경전을 옮겨 쓴 것을 말한다. 이는 17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예술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장엄한 화엄세계를 사경한 허락 작가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변상도’는 팔만대장경 변상도를 모본으로 해 작가의 창작성을 가미했다.
허 작가는 금사경에 대한 복원을 발원하면서 오랜 연구 끝에 순금분과 접착제의 황금비율을 터득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장경 사경작업에 착수해 30여 년째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불일미술관은 “사경은 창조적인 예술의 세계일 뿐 아니라 불법을 구하는 불제자들에게는 의미 깊은 수행이고 일반인들에게는 우리의 전통 기록문화유산”이라며 “무엇보다 허락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금사경의 감동을 통해 정유년 새해에 금빛 찬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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