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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이달 말부터 신용카드 결제대금 납부 마감 시간이 최대 5시간 늦춰진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하순부터 은행의 카드대금 납부 마감 시간과 카드사가 정한 카드대금 납부 방법인 즉시출금·송금납부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즉시출금은 자동납부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카드대금 결제 계좌에 대금을 예치하고 카드사에 직접 연락해 출금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하며 송금납부는 카드사 계좌로 소비자가 직접 카드대금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보통 카드대금 결제일이 되면 카드사는 고객의 거래은행에 대금인출을 요청한다. 그러나 일부 카드사는 자동납부 마감시한을 오후 6시로 하고 있어 오후 7시에 자동 납무를 하더라도 연체로 잡히고 있다.
이는 은행마다 카드대금 출금 업무 마감시간이 상이하고 카드사 역시 마감시간 이후 카드대금 납부방법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주겸영사의 은행 자동납부 마감시간은 현행 오후6시~익일 7시에서 오후11시~익일 7시로 변경된다.
삼성카드 대금을 신한은행 계좌에서 결제하는 것처럼 타행계좌를 통해 자동납부하는 경우는 오후 5시~오후 8시에서 오후 6시~오후 8시로 연장된다.
카드사의 결제계좌 즉시출금 및 (가상)계좌 송금납부 마감시간도 기존 오후 6시~자정에서 오후 10시~자정로 줄어든다. 다만 실제 마감 및 운영시간은 카드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6일부터 이 같은 은행 카드대금 마감시간 연장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달 하순부터 카드대금 납부방법 안내 문자 방송 등을 포함해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이에따라 각 카드사는 이달부터 6월까지 카드대금 결제 예정 문자 발송시 카드대금 납부방법도 같이 안내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소비자의 카드대금 결제 편의를 증진하고 마감시간 이후 카드대금 상환방법을 몰라 연체로 처리되는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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