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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스카이데일리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상품의 지원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화 방안에 따르면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의 이용 요건인 연소득 기준이 500만원씩 상향 조정됐다.
모든 신용등급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 조건은 ‘3500만원 이하’로 변경됐으며 신용등급 6등급 이하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4500만원 이하’로 완화됐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만 받을 수 있었던 미소금융의 경우 6등급 이하로 낮췄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의 지원한도도 늘어났다. 햇살론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새희망홀씨대출은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조정됐다.
또한 당국은 중금리 대출 ‘사잇돌 대출’의 공급액을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상호금융권에도 사잇돌 대출을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농협, 새마을금고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금융권 사잇돌대출의 금리는 10%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며 신용등급 4등급에서 7등급의 고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우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작년에 생각했던 것 보다 은행, 저축은행의 사잇돌 대출이 상당한 성과를 냈다”며 “상호금융권에 도입되더라도 충분히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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