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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록이 폭로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최경환 의원을 험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록에서 박 대통령과 최 씨가 최경환 의원에 대해 험담했고, 특히 두 사람 모두 최 의원에 대해 존칭이나 직함도 없이 “최경환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내용이 녹음된 시기는 지난 2012년 12월 박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시기였다. 해당 녹취 파일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 씨가 최경환 의원을 평가한 내용을 비롯해 각종 사안을 논의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녹취록에서 최 씨는 “최경환이 (예전에는) 그 정도는 알아서 했는데”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어 박대통령은 “최경환이는 또 너무 입이 싸가지고, 밖에 나가서 적을 만들고 돌아다녀”라고 말했고, 최 씨는 “그렇죠”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친박 실세로 불리는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주요 직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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