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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현직 장관 최초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이력이 관심을 모은다.
조 장관은 지난 2002년 정계입문 전까지 사법연수원 23기 수료 후 김앤장법률사무소(변호사), 미국 연방항소법원, 한국시티은행(부행장·법무본부장)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지녔다.
세화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미국 유학길에 올라 컬럼비아대학교 법학대학원(로스쿨)을 수료했다. 이곳 로스쿨은 미국에서도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명문대로 꼽히는 곳이다. 미국 로스쿨 중에서도 가장 높은 대형로펌 취업비율과 졸업생 평균 연봉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출신의 유명 인사로는 제32대 미국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 롭슨 윌턴 월마트 회장 등이 있다. 국내 인사들 중에서는 김현종 전 UN대사, 고승덕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 있다.
또, 컬럼비아대학교는 경영전문대학원(MBA)도 유명하다. 이곳 MBA 출신 재계 인사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 등이 있다.
이처럼 화려한 스펙의 지닌 조 장관은 각종 설문조사서 여대생이 되고 싶은 ‘워너비 우먼’으로 꼽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의 주범으로 몰리며 국회 청문회 증언대에 서기도 하면서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특검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다. 현재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다. 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초의 사례며, 만약 법원이 이를 발부하게 될 경우 최초의 재직 중 구속이란 불명예를 안게 된다.
한편 20일 오전 조 장관은 특검 측에 “(블랙리스트를)김기춘이 시켰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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