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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폭설 탓에 출근길 교통사고가 증가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에 따르면 20일 12시까지 총 9992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이는 이달 금요일 동시간대 평균인 5292건보다 88.8% 증가한 수치다.
아침기온이 영하에 머물자 오전동안 내린 폭설이 도로에 얼어붙어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은 6.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인천, 수원, 횡성, 익산의 적설량은 각각 8㎝, 7㎝, 10㎝, 7㎝다.
오전 6시 노들길에서는 택시가 미끄러져 승용차와 부딪힌 사고가 있었고 송파구에서는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충돌하기도 했다.
박홍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기후환경팀장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한파까지 겹쳐 도로 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더 커졌다”며 “폭설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새벽에 눈이 집중돼 출근 시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폭설 이후 차량을 운행할 시 차량에 창유리 눈 제거용 주걱과 식수, 음식, 스노타이어 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절반이하로 감속운행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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