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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은행연합회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전세자금 대출잔액이 30조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34조485억원으로 전년(23조6636억원)보다 10조3849억원 늘었다. 2010년 5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잔액 2조3196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매물이 부족하고 전셋값이 상승하는 등 대출자들이 은행에 빌리는 전세자금 규모가 점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 2014년 말 2억9368만원이었다. 하지만 2년만인 2016년 말 4억205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근교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인 4억554만원과 경기도 전체 평균 전셋값인 2억5168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 지역의 전셋값이 오르면서 탈서울 인구가 증가해 서울 인구는 지난해 28년 만에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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