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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한정석 판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 판사와 지난달 19일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던 조의연 부장판사를 비교하는 여론이 일고있다.
한 판사는 이날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해볼 때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부회장은 삼성 오너일가 가운데 최초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한 판사는 지난해 11월에도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당시에도 “범죄사실이 소명되므로 구속 사유 및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던 조 부장판사에게 여론의 시선이 모아졌다. 당시 조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는 구속 사유 및 필요성, 그리고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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