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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개인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차원에서 보존해야 할 중요 기록유산에 대한 ‘맞춤형 복원·복제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신청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그동안 지난 2008년부터 3·1 독립선언서, 독도관련기록물 등 기관에서 요청한 중요 기록물 약 77건 4100매에 대한 복원·복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올해부터 이 서비스를 민간까지 확대해 서비스 신청을 받고, 서비스 유형도 종이기록물은 물론 시청각기록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900년대 이후 생산된 종이는 목재펄프에 각종 첨가물과 화학약품으로 가공·생산돼 보존성이 취약하다. 이 때문에 황변, 바스러짐 등의 열화·훼손 가능성이 높다.
또 필름·동영상 등 시청각기록물은 높은 장비 의존성, 기록매체의 짧은 보존수명 등으로 활용과 장기보존에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이번 맞춤형 복원·복제 서비스 신청은 국가적 보존가치가 높은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 민간기관, 공공기관까지 누구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기록물은 국가적 보존가치, 훼손상태 등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 심의를 거쳐 오는 4월까지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연말까지 복원처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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