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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사저 [사진=스카이데일리DB]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그녀가 취임 전 머물고 있던 삼성동 자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10일 탄핵을 인용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거취 문제부터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날 헌재가 탄핵 인용 시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삼성동 자택을 비롯한 박 대통령의 보유재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박 대통령의 재산 대부분은 청와대에 거주하기 전 1990년 매입해 거주해 오던 삼성동 자택이다.
2016년 3월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내역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삼성동 주택 약 25억원과 예금 989억원 총 35억원을 넘어선다. 하지만 삼성동 자택의 실거래가는 45~50억원이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실거래가 기준 약 55억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헌재가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내릴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은 즉시 회복된다. 자진사퇴를 하지 않는 한 내년 초까지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유지하며 청와대에 머무는 것이 가능하다. 탄핵이 인용된다 하더라도 경호상의 문제가 있어 즉시 사저로 갈 가능성은 없다. 청와대에 머물거나 임시거치를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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