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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 ⓒ스카이데일리
맞벌이 가구의 전체 소득은 외벌이 가구에 비해 높은 반면 1인당 소득은 절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이 16일 발표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추가 이슈 분석’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평균 월 총 소득은 586만원으로 외벌이 가구의 평균소득 484만원보다 1.2배 높았으나 1인당 근로·사업소득은 204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외벌이 가구의 436만원에 비해 2.1배 낮은 수치다.
전체 기혼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65.3%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7.8%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줄어들다가 50대 이상으로 가면 60.4%로 감소한다.
자산규모는 맞벌이가구와 외벌이가구는 연령에 따라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20대의 경우 맞벌이 가구의 자산(2억5679만원)이 외벌이 가구의 자산(1억7035만원)에 비해 높지만 40대로 가면 그 규모가 비슷해진다. 50대부터는 자산규모가 역전된다. 맞벌이의 경우 4억8481만원을 외벌이의 경우 5억2829만원의 자산을 평균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월 400만원 이상은 벌어야 맞벌이를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대다수의 맞벌이 가구는 가계 경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맞벌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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