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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과정이 강원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모 한국은행 강릉본부 과장은 21일 강원 영동 경제포럼에 참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준비가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11조6000억원이 평창올림픽 대회시설과 SOC(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투자됐다. 이는 경제성장율 상승으로 나타났다.
올림픽이 유치되기 전인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강원 지역내 총생산 증가율은 전국 대비 평균 0.7%p 낮았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전국의 총생산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취업자 수 증가율도 전국 대비 평균 1.0%p 낮았으나 올림픽 준비 이후에는 전국 평균보다 0.3%p 상회했다. 또한 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따라 사전 방문객 증가 등의 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후 생산, 소득, 고용 증대 효과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권 과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뿐만 아니라 올림픽 개최지라는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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