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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 당진공장 [사진=뉴시스]
동국제강이 지난 2005년부터 준비한 한국-브라질 간 대규모 경제 협력 프로젝트 CSP제철소의 슬래브 5만8751톤이 마침내 국내에 들어왔다.
이에 동국제강은 22일 당진공장에서 브라질 CSP 슬래브 입고 기념식을 개최하며 10년 넘는 글로벌 장기 프로젝트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당진 입고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에두와르도 빠렌찌(Eduardo Paraente) CSP 대표가 포함해 고객사 및 관계사 경영진 70여명이 참석해 첫 슬래브 입고를 축하했다.
동국제강은 CSP제철소를 통해 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세계 철강사에 유례없는 최장거리 철강벨트 구축에 도전했고 이날 지구 반대편 1만9738km의 거리를 건너 당진에 도착한 슬래브를 통해 도전이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으로 브라질 CSP프로젝트에 도전했고 글로벌 철강벨트를 완성했다”며 “자체 슬래브 조달과 외부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와 시너지로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CSP는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 뻬셍 산업단지에 건설된 연간 300만톤급 규모의 제철소로 총 55억 달러가 투자된 한국과 브라질 경제 협력의 상징이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이 기획하고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와 포스코가 합작한 브라질 북동부 지역 최대 외자유치 사업으로서 북동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이다. 이 곳은 지난 2012년 착공을 시작으로 약 4년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며 지난해 6월 10일 화입식에 이어 이틀 뒤인 12일에는 성공적으로 첫 출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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