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우리사회 숨은 의인 찾아 지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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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적책임 위해 2015년부터 총 39명 지원…창업주 독립운동정신 계승 활동 앞장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3-24 11:55:32

▲ [사진=LG그룹]

불길에 뛰어들어 이웃을 구한 스리랑카출신의 니말이 LG의인상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LG의인상은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의인들을 지원해 주고 있는 LG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0일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현장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한 니말에게 LG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니말은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5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다. 외국인으로서는 첫 LG의인상 수상자다. 그는 농장에서 작업하던 중 인근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집안에 갇혀 있던 할머니를 구했다.

LG의인상은 지난 2015년부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LG복지재단에서 신설된 상이다. 현재까지 39명의 숨은 의인을 찾아내 시상했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이 담겼다.

의인상 수여 관련 특별한 행사도 진행하지 않고 수여자의 생업 현장 혹은 관할 경찰서에서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치료 등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것이 LG그룹 측의 설명이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용문동 다가구주택 화재 현장에서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 일가족을 구조한 최길수 소방관과 김성수 소방관에게도 LG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 두 소방관은 현장에 진입하는 순간 퇴로가 막히자 유일한 탈출구인 창문으로 가족이 대피할 수 있도록 온몸으로 불길을 막았다.

LG는 ‘LG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 2015년 8월 LG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우리 군 장병에게 치료와 재활 등에 쓰이도록 각각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에는 진도 팽목항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로금을 지원했다.

또한 LG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위해 LG의 사업역량을 활용한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받아 2015년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자료=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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