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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앙지 위치도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오후 1시 46분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7km 지역에서 진도 3.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경주시 내남면으로 작년 9월 발생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지역과 동일한 지역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작년 9월 일어난 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작년 9월 발생한 지진에서는 48건의 인명피해와 4454건의 재산피해가 발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앙 지인 경주뿐 아니라 울산, 대구, 김해, 밀양 등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영남 일대의 주민들은 지진의 공포로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지진 발생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6기의 월성원전은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된 상태다”며 “진도 3.3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정상 운전 중이다”고 말했다.
지진 전문가들은 “지난 9월부터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경주지진은 작년 4월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여진은 본진 이후 약 1년간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 반년 정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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