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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스카이데일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막바지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내일(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뇌물수수 의혹 등을 조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나와 조사받을 것을 신 회장에게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신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롯데는 면세점 사업권 등을 둘러싼 특혜·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이와 별개로 최순실 씨의 영향력 아래에서 진행된 K스포츠재단의 체육시설 건립 사업과 관련해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가 ‘롯데 경영비리’에 대한 검찰의 본격수사 직전에 돌려받았다.
이에 검찰은 앞서 지난 2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비공개 소환해 롯데 계열사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가 되돌려 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사장을 소환했다.
한편, 신 회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건 지난해 9월 2000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등 혐의피의자로 밤샘 조사를 받고, 지난해 11월 ‘1기 특수본’ 때 재단 출연 관련 참고인으로 나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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