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AI비서 ‘빅스비’ 등장…신기술 집약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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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포토…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

갤럭시S8 시리즈 21일 국내 출시…배터리 용량 전작대비 줄었으나 더 오래가도록 개발

박미나·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4-13 14:42:59

▲ 국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는 인공지능, 생체인식 등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더욱 철저한 배터리 안전성 검증을 거친 뒤 출시했다는 것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설명이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오는 21일 국내 출시 될 삼성전자의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S8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S8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갤럭시S8·갤럭시S8+’를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갤럭시S8 체험장은 구경하는 사람들과 취재진이 뒤엉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리는 모습이었다. 업계 및 소비자 등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기능은 새롭게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생체인식’ 기능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최초로 탑재한 인공지능 ‘빅스비’는 오는 5월 1일부터 완벽히 구현될 예정이다. ‘빅스비’는 음성·이미지·텍스트·터치 등의 다양한 입력 방식을 거쳐 정보를 받아들인 후,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딥러닝(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 간의 소통 방식을 학습해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에게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 갤럭시S8은 스마트폰 최초 홍채·얼굴·지문 인식 등 3종 생체 인식 기술 탑재해 역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생체 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Samsung Pass)’도 ‘갤럭시 S8’∙‘갤럭시 S8+’과 함께 확대된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한 대부분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홍채 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배터리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고동진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책임자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답변은 다 드리겠지만 오늘의 포커스는 S8에 맞춰주셨으면 한다”고 부탁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갤럭시S8 배터리에는 3000mAh, 갤럭시S8플러스는 3500mAh 용량이 내장된다. 갤럭시S8은 전작과 동일한 용량인 반면 S8플러스의 경우 전작 갤럭시S7 엣지(3600mAh)보다 줄어든 이유에 대해 묻자, 고 사장은 “소프트웨어 성능을 향상시켰기 때문에 오히려 더 오랜시간 배터리가 지속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