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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이 14일 부산신항에서 ‘한국형 고용량 2단 적재 화차(K-DST)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아 운반할 수 있는 2단 적재 철도 차량이 개발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은 지난 14일 부산 신항역에서 2단 적재 철도차량 시연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KRRI는 이번 시연회에서 저상 포켓형 화차에 컨테이너 6개를 2단으로 적재한 후 안정적 운행에 성공했다.
앞서 KRRI는 ‘고용량 2단 적재 컨테이너 철도 운송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고용량 2단 적재 컨테이너 철도 운송 기술은 철도 화물차에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을 수 있는 기술이다. 저상 포켓형 화차, 로큐브(높이를 낮춘 컨테이너), 3축 대차를 연계해 완성됐다.
저상 포켓형 화차는 차량 바닥 높이를 바퀴 중심부 아래까지 낮춘 철도 화물 차량을 일컫는다. 로큐브는 2m 높이의 신형 컨테이너로 기존 컨테이너보다 약 0.6m 낮다. 3축 대차는 바퀴 축을 3개 갖춘 철도 차량 바퀴 시스템이다.
KRRI에 따르면 화차 한 량에 컨테이너 6대, 총 132톤까지 운반할 수 있어 기존 대비 화물 운송량이 50%이상 높아진다. 특히 기존 철도 인프라를 개량하지 않아도 화차를 운행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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