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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2일 경주 대릉원 인근에 위치한 쪽샘 신라고분유적의 발굴현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쪽샘 유적은 4~6세기 신라 귀족들의 무덤이 밀집한 곳이다. 천마총 등 왕릉이 있는 대릉원과 붙어있다. 쪽샘 유적은 쪽샘 마을이 들어서면서 대부분 건물 아래에 남아 있게 됐다.
현재는 경주시의 요청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이 일대를 발굴조사 중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적석목곽분을 비롯한 수백 기의 고분들을 새로 확인하고 기마무사와 말이 착용한 갑옷들을 최초로 발굴하는 등 중요 학술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적석목곽분은 우리말로 돌무지덧널무덤이라고도 하며 죽은 이와 유물을 넣은 목곽의 바깥에 돌을 덮고 다시 흙을 입혀 다진 무덤 구조를 뜻한다.
이번 행사는 이미 조사 전 과정을 공개 중인 44호 고분 발굴현장을 개방한다. 추가로 쪽샘 북서쪽의 K지구 신라고분 분포조사 현장도 개방한다.
현장에서는 발굴단원들이 직접 쪽샘 유적 발굴의 목적과 방법, 그간의 주요 성과, 유적의 성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유물을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참여는 경주와 신라고분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행사 당일인 22일 쪽샘 발굴조사 현장 접수처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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