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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캡쳐화면]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예약판매만 1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배송받은 예약 구매자들 사이에서 “디스플레이가 비정상적으로 붉은색을 띄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서도 화면 테두리에 붉은 빛이 감돈다거나 화면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돈다는 불만을 토로한 게시글이 수십 건에 달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갤럭시S8 벚꽃 에디션’, ‘레드게이트’ 등 조롱 섞인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벚꽃판정(붉은액정확인)을 해달라’는 요청의 글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액정 품질에 대한 논란이 일자 삼성전자는 품질하자가 아닌 색감 세팅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본 세팅이 따듯한 계열로 된 제품에서 붉은액정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색상 최적화 설정기능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디스플레이 색상으로 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삼성전자의 해명에도 해당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는 ‘갤럭시S8’ 액정 불량을 확인하는 방법 등이 게시되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액정이 붉게 보이는 현상을 정확하게 체크하기 위해서는 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다이얼번호 '#7353#'을 입력한다. 화면이 나오면 ‘8. TSP Dot Mode’를 선택한 뒤 전체화면을 하얗게 해주면 붉은 액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테스트해서 붉은색이 강하게 보이면, 유지보수센터를 찾아 점검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직접 디스플레이 색상을 조절하려면 설정→디스플레이→색상최적화를 차례로 선택한 뒤 색조절 화면이 뜨면 빨간색·녹색·파란색 등 세 가지 색깔을 조합해 화면의 색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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