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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자본잠식 등 재무구조 악화에 빠진 항공사에 대한 퇴출을 고려하고 있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항공사 퇴출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자본잠식에 빠진 항공사에 대한 퇴출 내용이 담긴 항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자본잠식은 기업이 가진 자본금보다 투입하거나 빚을 진 돈이 많아 총자산이 마이너스 상태를 일컫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기자본이 0인 상태인 완전자본잠식이거나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을 넘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개선명령 후에도 자본잠식률 50% 이상이 3년 이상 지속되면 안전문제와 소비자피해 우려가 있는지 판단해 항공사업자 면허를 취소한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국적 항공사는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이다. 두 업체는 각각 106%, 157%의 자본잠식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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