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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스카이데일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5자 회담 당사국인 러시아의 각별한 협력을 요청한다”고 25일 밝혔다.
문 후보 측 외교자문단인 ‘국민아그레망’에 따르면 정의용 단장은 이날 오전 알렉산더 티모닌 대사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문 후보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문 후보 측 외교자문단인 정 단장과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대사와 러시아 대사관 측의 티모닌 대사와 드미트르 쿨킨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정 단장은 면담 자리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며 “북핵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압박과 대화’ 병행과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원해달라”고 전했다.
나아가 “한·러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당선된다면 가급적 조기에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티모니 대사는 이에 대해 “문 후보가 한·러 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적극 실천하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답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도 북한에게 여러 차례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며 “향후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문 후보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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