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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스카이데일리
기획재정부는 24일 유 부총리가 미국 뉴욕 씨티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 춘계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번에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의료보험 정책, 세제개혁, 국경 조정세 도입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대내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 투자를 당부했다.
마이클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세개혁이 의료정책 등 다른 정책들과 연관돼 있어서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경제주체들의 낙관이 신뢰로 발전해서 실제 투자와 소비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면담에서 “앞으로 한국정부는 글로벌 금융기관 및 해외 주요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씨티은행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에 대해 자금지원을 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회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 정부와의 소통 가교 역할을 기꺼이 할 생각이므로 언제든지 필요할 때 연락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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