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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카이데일리
지주회사 전환 중단을 선언한 삼성전자가 주요 경영사항을 심의하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립한다.
이명진 삼성전자IR 담당 전무는 27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금일 이사회에서 거버넌스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며 “거버넌스위원회는 5명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새로 발족될 거버넌스위원회는 기존 사회공헌(CSR)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향후 포춘 1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 외국인 사외이사가 선임되면 구성원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존 기업의사회적책임(CSR) 위원회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거버넌스위원회에 추가 선임될 외국기업 CEO 출신 사외이사를 물색하는 작업도 계속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사내이사인 권오현 부회장과 사외이사인 김한중 연세대 전 총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등 모두 4명으로 이뤄진 ‘사외이사 추천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주요 경영사항 심의 역할을 맡게 된 거버넌스위원회의 향후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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