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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스카이데일리
D램 가격이 이달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분기 말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최고 실적을 사실상 예약해 놨다.
3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달에도 D램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PC용 D램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7.3달러를 나타내 지난달 대비 11% 상승했다.
D램 가격은 내달 이후에도 2분기 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는 PC용 D램 수요의 증가와 공급부족이 지속되는 상황 등이 꼽힌다.
에이브릴 우(Avril Wu) D램익스체인지 연구원은 “2분기 주요 메모리 모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지난 1분기와 비교해 10~15% 상승할 것”이라며 “D램 중 DDR 4Gb 침의 경우 2분기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3.06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다시 한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시장 여건이 최고 실적을 낸 1분기보다 더욱 유리해지는 셈이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 출하량이 지난 1분기와 비교해 4% 증가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5% 상승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지나 1분기와 비슷하나 ASP는 4%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6조6490억원, 영업이익 2조938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매출 5.7%, 영업이익 19% 등이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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