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전기요금 50% 할인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제철·기계·에너지

전년 대비 전기차 1583대 증가, 에너지저장장치 수출량 32% 증가

정유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5-05 15:24:22

▲ ⓒ스카이데일리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지난 1월~4월) 신재생에너지가 651MW가 보급돼 지난해 전체 보급 용량인 1616MW의 40% 이상 보급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에 따라 보급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349.2MW), 풍력(44.9MW), 기타(256.6MW) 등의 국내보급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은 신재생에너지를 자가 소비할 경우 절감되는 전기요금의 50%를 할인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신재생 발전설비 용량이 1000kW 이상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전기차의 경우 올해 1분기 1806대가 보급돼 전년 동기(223대) 대비 1583대 증가했다.

공용 급속 충전기는 379기가 구축되는 등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부지선정이나 자재 발주 등으로 하반기에 보급이 집중된 바 있다.

산통부는 올해 첫 추진하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제조현장에 ICT기술과 신재생, ESS(에너지저장장치),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121개소를 구축했다. 올해 말까지 500곳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에너지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 사례를 통해 민간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1월 신재생에너지 SMP+REC 장기고정가격계약 의무화 이후, 계약실적이 증가하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4월까지 총 409MW가 체결됐으며 전년 동기 (167.3MW) 대비 약 2.4배(241.4MW)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계약예정물량은 1097MW로 전년 동기(682MW) 대비 약 1.6배(415MW)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개별(660MW) 또는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공동입찰(상·하반기 각 250MW) 등 총 1.2GW 규모 입찰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수출은 그동안 추진됐던 ESS 해외 실증 R&D(미국, 영국, 몰디브), 공기업의 선도투자 등에 힘입어 ESS, 전기차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ESS의 경우 1분기 수출액은 1.48억불이다. 지난해 동기 수출액(1.12억불)보다 32% 증가한 수치이고 지난 2015년 수출액(1.87억불)의 80%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다.

5월부터 신재생+ESS 연계 시 추가 요금할인이 시행됨에 따라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보급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SS를 신재생 계약전력의 5% 이상 설치 시 신재생 요금할인의 20%∼50%를 추가 할인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닉, 소울이 인기를 끌면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 상승했다. 1분기에 4367대, 총 1억1000불을 수출했으며 지난 4월 아이오닉의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수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진 기자 jungyujin71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