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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본사 ⓒ스카이데일리
넷마블게임즈가 상장 첫날부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오전 11시 40분 기준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최고가 17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공모가 15만7000원의 9% 웃도는 수치다. 넷마블게임즈의 시가총액 역시 1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으로 2위로 밀려나게 됐다. 이날 11시41분 기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11000원 감소한 3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시총은 약 8조원에 육박한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다. 게임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으로 올 1분기에만 8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947억원, 당기순이익은 209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넷마블 게임즈 상장으로 게임업계의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된 방준혁 의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넷마블게임즈를 창업한 자수성가형 경영자로 유명하다. 넷마블게임즈가 상장되며 방준혁 의장이 갖게 될 주식가치도 상당하다.
넷마블게임즈 지분 30.59%(2072만9472주)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이번 상장을 통해 3조원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부호에 등극했다. 이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한국 50대 부자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방 의장은 상장을 통해 조달 된 자금 약 2조6000억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일부 투자전문가들은 상장 첫날 주식은 기대심리로 인한 가격 거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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