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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소속 공무원들로 이뤄진 ‘강남구청 마라톤 동호회’는 그 역사만 해도 무려 20년이나 됐을 정도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동호회다. 등록회원만 약 90여명에 이르고 동호회 내에 풀코스 완주 능력을 갖춘 회원도 25명 가량에 이를 정도로 수준 높은 마라톤 실력을 자랑한다.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남구청 자치행정과 강용호 과장은 “긴 시간을 홀로 달리며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마지막 결승점에 도달했을 때의 그 성취감을 잊지 못해 마라톤을 다시 하게 된다”며 마라톤의 매력을 설명한다. 동호회 회원 구성들을 보면 대부분 40~50대의 중장년층라는데 놀랍다. 체력이 약해질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을 선택하고 즐기는 이유는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국 최고부자 자치구 공무원 아저씨들의 ‘마라톤 사랑’이 각별해 보였다. 스카이데일리가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인생의 활력소를 찾고 있는 ‘강남구청 마라톤 동호회’를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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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강남구청 소속 공무원들로 이뤄진 ‘강남구청 마라톤 동호회’는 등록회원만 약 90명에 이르고 풀코스 완주실력을 갖춘 회원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
강남구청 소속 공무원들로 이뤄진 ‘강남구청 마라톤 동호회’는 그 역사가 20년이나 됐을 정도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마라톤 마니아 모임이다.
등록회원만 90여명에 이를 뿐만 아니라 풀코스 완주 실력을 갖춘 회원들도 25명 가량 있을 정도로 수준급의 마라톤 동호회다.
대부분 남성들로 이뤄진 동호회는 나이 층도 중장년 40~50대로 이뤄져 있어 강한 체력을 과시한다. 최근 들어 30대의 여성회원들도 가입하고 있어 눈에 띈다.
동호회원들은 구청 공무원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와는 달리 역동적인 마라톤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을 해 나가고 그 성취감에 취해 계속해서 달리기를 즐긴다.
회장을 맡고 있는 강남구청 자치행정과 강용호 과장은 “중년층에 접어들고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생길 때 쯤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로 좀 더 활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고 건강도 많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홀로 하는 마라톤, 동호회 함께 참여해 시너지 효과
▲ 강남구청 마라톤 동호회원들은 월 1회씩 정기모임 대신 마라톤 공식대회에 함께 참여한다.
강남구청 마라톤 동호회원들은 월 1회씩 공식대회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일반 동호회의 정기모임 성격을 대신하고 있다.
춘천국제마라톤대회 등과 같은 규모있는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본인의 기량을 확인하는 한편 회원들과의 친목도 다진다.
강 과장은 “자칫 외로운 스포츠가 될 수 있는 마라톤을 동호회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서로에게 힘이 된다”며 “서로간의 응원을 통해 장시간의 달리기로 누적된 피로를 씻어내는 효과도 얻는다”고 말했다.
동호회는 마라톤의 풀 코스가 42.195km지만 자신의 기량에 맞는 적당한 거리를 맞춰서 달리는 것을 권장한다.
각자의 체력과 신체조건을 안배해야지만 그 운동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이 강 과장의 설명이다.
성취감, 체력증강 등 많은 장점 가진 스포츠
▲ 홀로 이뤄낸 성취감을 잊지 못해 계속해서 마라톤을 한다는 동호회원들은 중장년의 건강관리에 필수운동으로 마라톤을 추천한다.
동호회원들은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이 홀로 이뤄낸 성취감이라고 말한다.
강 과장은 “혼자 긴 거리를 달리며 자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한다. 달리는 동안에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마지막에 골인지점에 들어섰을 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며 그 기분을 잊지 못해 계속해서 마라톤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라톤의 장점으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과 중년층의 건강관리에 가장 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꼽았다.
▲ 동호회원들은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 행사 진행 도우미로도 참여하며 마라톤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동호회원들은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술, 담배를 끊는 사례도 많고 몸이 가뿐해 지는 기분을 느낀다고 귀뜸한다.
동호회원들은 또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의 행사 진행 도우미로도 참여하면서 마라톤 전파와 함께 회원들간에 우의를 쌓아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구내에서 이뤄지는 대회는 물론이고 서울시내에서 이뤄지는 경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강 과장은 “단순히 달리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마라톤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관절이 허락하는 한 70~80세까지 계속해서 마라톤을 즐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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