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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보복에 오리온·롯데제과 엇갈린 희비

오리온 1Q 영업익 69.9%↓…롯데제과 인도 시장 공략 등 승승장구

김성욱기자(ukzzang67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5-19 1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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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왼쪽부터 오리온·롯데제과 ⓒ스카이데일리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의 보복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과업계 1~2위를 다투는 오리온과 롯데제과의 올 1분기 실적이 엇갈린 희비를 보였다.
 
매출의 절반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오리온은 실적이 악화된 반면, 인도 등 제3세계 시장에 집중한 롯데제과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4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급감했다.
 
특히 올 1분기 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이 2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하며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들은 사드 배치로 인한 반한감정이 덜했지만 지방 도시의 경우 반한감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리온은 지방 도시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사드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매출의 47.8%를 중국 법인에 의존하고 있는 오리온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오리온은 지난 1997년 베이징 공장 건립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하얼빈·창춘·시안 등 지방도시를 공략해온 바 있다.
 
반면, 롯데제과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롯데제과는 올 1분기 매출액 5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3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제과의 이 같은 실적 상승세가 인도 등 제3세계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롯데제과 인도법인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이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롯데제과 역시 중국 실적은 좋지 않았다”면서 “그러난 인도 시장이 올 들어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해외 법인 실적이 껑충 뛰면서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제과 중국 계열사 역시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131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해외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이 10%로 상대적으로 적어 충격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는 인도·카자흐스탄·파키스탄·중국·베트남·러시아·싱가포르·벨기에 등 총 8개국에 자회사와 법인 회사를 두고 있으며 이들 해외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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