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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취임 초 소통행보…노조 “기대와 달라”

조종사 임금 인상률 대폭 낮춘 제안에도 요지부동…조 사장에 실망한 노조원들

이성은기자(asd3cp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5-19 18: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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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임금인상 파업에 돌입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스카이데일리

조원태 사장이 조종사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 취임 초 분위기와 달리 변함없는 요구안을 내놓으면서 협상 난항을 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이 일반 노조와 지난 17일 조인식을 갖고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조종사 노조와 임단협 합의를 숙제로 남겨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반 노조와 지난해 4월부터 15차례 교섭을 했으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노조원 1만627명 가운데 5528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2933명(53.1%)이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
 
노사는 총액 3.2% 범위에서 기본급과 업적급, 직무수당, 객실 승무원 비행수당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측은 조종사 노조와의 임단협 합의를 여전히 진행하고 있어 남은 숙제를 풀지 못하는 모양새다.
 
조종사 노조는 당초 2015년 임금 인상률 37%를 요구했지만 이후 29%를 인상해 줄 것을 사측에 요구해 인상률을 대폭 낮췄다. 또 최근 교섭에서는 2015년 4%, 2016년 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크게 진전된 요구안을 내놨다. 그러면서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2월부터 쟁의 행위에 돌입하고 12월에는 일주일 동안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사측은 일반 노조와 동일한 임금 인상률인 2015년 1.9%, 2016년 3.2%를 제시해 왔다. 지난 11일 23차 임금교섭에서 이 같은 인상률에 대해 사측은 물가상승률을 근거로 하고 일반 노조와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 조종사 노조 측은 조원태 사장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새롭게 취임한 조 사장이 노조와 소통행보를 보이며 임금 협상에 대한 조종사 노조원들의 기대가 생겼기 때문이다.
 
조종사 노조 관계자는 “조 사장이 조종사 노조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시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없었지만 노조원들의 기대가 생겨 사측의 입장이 변하길 기다리기도 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사측이 내놓는 요구안이 변하지 않아 노조원들의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말하면서 노조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노조 관계자는 “다음 주 안에 사측과 집중 교섭을 할 예정이며 협상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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