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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이창재·김주현 사표

‘돈 봉투 만찬’ 후폭풍…文 대통령 ‘검찰 쇄신’에 검란(檢亂) 우려

서예진기자(uccskku@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5-19 2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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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찰청 ⓒ스카이데일리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가운데 이창재(52·19기) 법무부 차관에 이어 김주현(56·1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도 사의를 표명해 검찰 수뇌부의 ‘줄사표’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개혁과 ‘돈 봉투 만찬’ 등으로 인한 후폭풍을 앞둔 상황인 데다 기수 역전이 이뤄지면서 법무부와 검찰 양 사령탑을 대행하던 수장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이 같은 기조가 내달 이후로 예상되는 정기인사까지 계속될 경우 검찰 수뇌부의 사표 행렬이 ‘제2의 검란(檢亂)’으로 불릴 수 있는 항명 파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 검사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다.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감찰을 받는 이영렬(59·18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시켰다.
 
이에 이날 오전 이 차관은 사의를 밝혔다. 장관 직무대행으로 검사 인사 제청권자였던 이 차관은 사의 표명 전 윤 지검장 등 인사에 제청권을 행사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 차관의 사의 표명 전에 협의가 진행됐다”며 “그 이후에 사의 표명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오후에는 김 차장검사까지 사표를 던졌다. 그는 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이제 원활한 검찰 운영을 위해 직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표를 던진 인사는 모두 검찰 출신으로, 이들의 사의 표명은 윤 지검장 임명과 무관하다는 분석이다. 동기나 후배 기수가 검찰총장이나 고검장 등으로 승진하면 스스로 물러나는 ‘기수문화’가 강한 검찰 조직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검사장급 상당수가 그만두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전임인 이 전 지검장보다 5기수나 낮은 인사가 이뤄지면서 현 검사장들 대부분은 물론 윤 지검장과 동기 또는 선배 기수인 서울중앙지검 1·2·3차장 등이 모두 인적쇄신 대상으로 휘말릴 수 있어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적인 반발이 터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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