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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스카이데일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회를 찾아 ‘소통행보’를 약속했다.
정 실장은 22일 박주선 국회부의장(국민의당)을 예방해 “자주 국회에 찾아와서 의견을 많이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분야의 특성상 기밀사항도 있지만 가급적 국회에 보고하고 논의를 할 방침이다.
이어 그는 “중요한 진전사항이 있을 때 마다 국회에 와서 상의하고 협의를 드릴 것이다”며 “문재인정부의 가장 큰 차이점이 그 것(소통)이며 외교·안보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해 재검토 견해를 내자 정 실장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 범위 내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정 실장에 따르면 외교안보실 차장 및 비서관들은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 인선이 완료될 전망이다. 21일 발생한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해서는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방침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된 국회 비준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조금 더 검토해보고 생각해보겠다”며 “기본 방침에 변화는 없지만 기본 내용 검토 후 생각을 정리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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