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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종 세력인 반군단체 마우테(Maute)와 필리핀 정...'))
▲ 외교부 ⓒ스카이데일리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인 반군단체 마우테(Maute)와 필리핀 정부군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라나오델수르주(Lanao del Sur) 마라위(Marawi)시에서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군이 민간인 주거지역을 폭격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필리핀 수도에서 남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마라위시가 지난 23일 마우테에 의해 점령되면서 60일간의 계엄령이 선포됐다. 현재 확인된 피해는 민간인 11명 사망이며 정부군은 7명 사망, 31명 부상이다. 반군도 13명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외교부는 국민들의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계엄령 선포 직후 카가얀데오로시와 다바오시에 60일간의 특별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민다니오 지역 등은 이미 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다.
▲ 필리핀 여행경보 발령 현황 [사진=외교부]
해외 매체 등에 따르면 반군들은 현재 30~40명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질을 잡고 있어 완전 진압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군은 외과수술식 정밀 타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민간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마라위시의 전체 인구 약 20만명 가운데 14만명이 인근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IS 추종 세력의 위협이 확산되면 민다나오 지역의 계엄령이 60일에서 1년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필리핀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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