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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마곡·서판교 등 대규모 기업입주로 직장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직주근접 가치가 높은 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대규모 기업 입주로 인해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직주근접 가치가 높은 마포·마곡·판교 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부동산 리서치 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마포공덕·마곡지구·서판교 등의 지역에서 대규모 기업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지역이 직장인들의 수요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직주근접이란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것을 말한다. 물리적으로 가까워도 통근시간이 길거나, 물리적으로 멀어도 통근시간이 짧을 수 있는데, 도로·전철 등이 발달하면 직주근접의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직주근접의 가치가 높으면 직장인 중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30~40대 실수요층이 두텁다는 게 닥터아파트의 설명이다.
마포구 공덕동에 소재 상암DMC에 기업입주가 마무리되고 수색DMC역세권 개발 기대심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는 12월 개통되는 공항철도 마곡역이 가재울뉴타운과 수색증산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한정거장 거리에 있어, 마곡지구와 인천공항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또 2020년 8월 월드컵대교(상암-염창)라는 교통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마곡지구는 올 하반기 LG사이언스파크의 LG화학 연구원 2500명을 시작으로 기업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경기도 판교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LG 연구원들이 선호하는 거주지는 자녀교육 때문에 목동 신시가지가 1순위, 2순위 마곡지구, 3순위 방화동·등촌동·화곡동·가양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판교에 들어서는 판교제2테크노벨리는 이르면 2019년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된다. 4만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근무자들은 성남 구도심이나 분당·수원·용인 등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안양성남고속도로가 이달 31일 개통되면 안양 의왕에서 통근하는 직장인도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2020년 이후 41만명 규모로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지식기반의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4만60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중요한 포인트는 해당 지역에 기업입주가 된다고 해당 지역의 아파트값만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며 “입주기업에서 출퇴근하기 편리한 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인데, 이는 지하철과 도로의 편리성이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천의 경우 그곳에 집을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집값이 비싸서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안양과 의왕에서 가장 많이 출퇴근할 것이다”며 “지역을 좀 더 넓히면 성남, 수원과 광명 시흥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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