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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서울의 아파트 값 고공행진에 지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내달 위례·동탄 신도시가 최적의 대안으로 꼽힐 전망이다. 대량의 입주 물량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3만3361가구가 입주를 진행하는 가운데 경기에만 1만2266가구로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특히 경기 신도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 1413가구, 화성시 동탄면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 908가구 등이 입주민을 맞이한다.
내달 이후 시흥, 김포 등 수도권 아파트의 입주도 대거 계획돼 있어 서울로 집중된 관심이 경기로 분산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진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 및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서울의 높은 아파트값 문턱이 부담인 수요자들이 일부 경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내달도 전월 대비 46%(4955가구) 증가한 1만572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중 경기가 1만2266가구로 지역별 최대 물량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인 지역은 입주물량 증가와 공급부담 양상으로 전셋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더불어 미국 금리인상과 정부의 대출·투기과열지구 규제 강화가 예고된 것을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 정책과 가격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자료: 부동산114 ⓒ스카이데일리
한편, 서울도 입주물량이 많다. 영등포구 신길동 재개발아파트 및 강서구 마곡지구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 999가구, 서초구 서초동 ‘힐스테이트서리풀’ 116가구 등 총 202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서창동 ‘e편한세상서창’ 835가구 등 143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방은 전월 대비 7%(1425가구) 감소해 1만763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경주시 용강동 ‘협성휴포레용황’ 1588가구, 구미시 산동면 ‘구미확장단지우미린센트럴파크’ 1588가구 등 총 4988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동구 범일동 ‘범일LH오션브릿지’ 652가구,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동원1차’ 840가구 등 총 4351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은 양산시 물금읍 ‘양산대방노블랜드7차’ 2130가구 등 총 3967가구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 물량은 △충남 2147가구 △광주 929가구 △세종 510가구 △대전 439가구 △대구 168가구 △충북 136가구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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