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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쳐]
최근 각종 TV 프로그램에 ‘마라도’가 등장하면서, 이에 따른 방문객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8일 기준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여객수송 통계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관광 1번지 제주도를 읽다’에 따르면 마라도 방문객 수는 2015년 104만5092명, 2016년에는 101만6188명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에는 6만7964명에 불과했던 마라도 이용객은 △2006년 11만1962명 △2007년 35만4393명 △2008년 47만4613명 △2009년 62만5197명 △2010년 71만7235명 △2011년 86만6761명 등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여 왔다.
이는 TV프로그램의 홍보 효과를 톡톡본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특징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MBC ‘무한도전’, KBS2 ‘1박 2일’, SBS ‘자기야’ 등 여러 TV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 사랑받아 왔다.
최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건모가 마라도에 있는 짜장면 가게 9곳에서 '짜장면 투어'를 하는 모습이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4월 말까지 마라도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35만2468명)보다 18% 많은 41만7337명으로 집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당일 매표가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예약하지 않고서는 당일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며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 마라도가 자주 비치며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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