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게임빅뱅’…최대 기대작 리니지M 출시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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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0시 정식 출시, 사전 예약 500만명…게임업체들 신작 출시·업데이트 등 대응

김성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6-20 12:11:02

▲ 사진은 왼쪽부터 엔씨소프트 본사·넷마블 본사·넥슨 본사 ⓒ스카이데일리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인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넷마블게임즈·넥슨·카카오 등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이 신작게임을 출시하거나 기존 게임을 업데이트 하는 등 이달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내일(21일) 0시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 최초로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53일 만에 500만명을 모집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넷마블게임즈·넥슨·카카오 등 다른 게임업체들은 리니지M 출시에 맞춰 신작게임을 출시하거나 기존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 이탈 막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리니지M 출시로 인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이달 크게 요동치면서 향후 국내 게임업계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7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데스티니6’을 출시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넥슨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름 시즌을 겨냥한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져3’를 공개했다. 지난 18일에는 모바일 퍼즐액션게임 ‘로드러너원’을 국내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잇따라 모바일게임 신작을 출시했다.

아울러 온라인 스포츠게임 ‘피파온라인3’에 신규 선수 업데이터를 진행하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비노기 영웅전’에는 신규 캐릭터 ‘미리(miri)’의 모습을 공개했다.

▲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리니지M·데스티니6·다크어벤져3·음양사 [사진=각 사]

이밖에도 카카오는 지난 13일 신작 모바일게임 ‘음양사’를 선보이며 대응에 나섰다. 음양사는 중국·대만·홍콩 등의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글로벌 흥행게임이다. 또 컴투스는 오는 25일 전략대전게임 ‘마제스티아’를 글로벌 출시하고 한빛소프트는 오는 23일 증강현실(AR) 게임 ‘역사탐험대AR’의 사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체들이 리니지M 출시에 앞다퉈 다양한 게임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대형 게임이 출시되고 나면 이용자가 쏠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게임 이용자는 빠져나가기 마련이다”면서 “각 게임사들은 이러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다. 향후 어떤 효과를 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ukzzang67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