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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국대사관 ⓒ스카이데일리
문재인정부의 대미외교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의 김지윤 연구위원과 강충구·이지형 선임연구원은 26일 보고서 ‘새 출발점에 선 한미관계: 대미 여론과 한미관계 시사점’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좋아질 것이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67%를 기록했다. ‘나빠질 것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20.7%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이뤄진 조사에서 한미관계를 우려하는 시각이 64%나 됐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변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전화인터뷰며 표집와차와 신뢰구간은 각각 95%, ±3.1%p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한미정상회담 시 주력 의제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는 ‘양국 정상간 신뢰관계 구축’을 1순위로 꼽았다. 응답율은 30.6%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협력’이 24.9%로 그 뒤를 이었으며 ‘대북 공조 방안 마련’이 20.1%로 3위를 기록했다.
주한미국 사드배치 찬반에 대해서는 55%가 찬성에 응답했다. 설치 시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이는 63.7%에 달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2.96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조사 3.49점 보다는 크게 하락한 수치지만 3월조사 2.93점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5.81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중 어느 나라와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7.3%가 미국을 선택했다. 중국을 택한 응답자는 22.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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