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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자·통신업계 등이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인공지능(AI)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공사(EBS), 교원그룹 등이 AI 기반 학습체계 구축에 힘스면서 교육업계에도 AI 열풍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BS는 한컴그룹의 자회사인 한컴커뮤니케이션을 개발자로 선정해 AI 학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EBS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학습자·교수·운영자 간 원활한 정보교환을 가능하게 하고 1대1 학습튜터링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 수준 및 성향을 파악해 1대1 사이버 지도교사를 배정하고 맞춤형 콘텐츠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학습 방향성도 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바일 챗봇 시스템도 개발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강의 수강 중 모르는 내용을 질문하면 AI가 자동으로 답해주는 시스템이다.
EBS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E-러닝 강의를 제공하며 빅데이터를 축적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교원그룹도 AI 기반 학습체계 구축에 나섰다. 교원그룹은 IBM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을 기반으로 AI 가정교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자사의 핵심 콘텐츠인 빨간펜에 접목시켜 내년 초까지 최대 20만 대의 AI 가정교사를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우선 수학 과목에 한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향후 수학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 과목으로 영역을 넓힐 방침이라는 게 교원 측의 설명이다.
또 단국대학교도 2018학년도 2학기부터 ‘AI 기반 교육지원 시스템(EduAI)’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학사시스템에 AI를 적용한 단국대학교는 이 같은 ‘스마트 캠퍼스’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처럼 AI가 잇따라 학습서비스 시장 등 교육업계에까지 도입되면서 업계에서는 향후 이를 활용한 학습서비스를 통해 업계 전반의 흐름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AI 서비스가 최근 교육업계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들의 AI 서비스 도입 성공 여부는 그간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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