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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홍욱 관세청장 [사진 = 뉴시스]
천홍욱 관세청장은 최순실과 만나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등 충성 맹세를 한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반박했다
관세청은 천 관세청장이 지난해 5월 25일 취임 이후 다양한 외부인사를 만나는 과정에서 최순실을 한번 만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최 씨와 업무 관련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비밀 면접을 통해 천 청장을 내정했다는 주장에 “천 청장은 취임 전 최순실을 알지 못했다”며 “임명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에 뜻을 표시했다는 언론 보도와 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청 직원과 약속 자리에 고영태가 잠시 들러 인사한 것뿐이다”라며 고씨와 관련된 의혹도 해명했다.
또 롯데 면세점 특혜 의혹에 대해 “신규 면세점 추가는 정부 차원에서 천 청장 취임 이전 결정 내린 사안이다”며 “시장 지배자적 사업자에 대한 감점제는 관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관세청 권한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일부 매체들은 관세청장 인사 과정에서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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