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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 홍주읍성 북문지 전경 [사진=문화재청]
조선 초기 읍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홍주읍성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문화재청과 홍성군청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에 위치한 ‘홍성 홍주읍성 북문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홍성 홍주읍성은 고려시대에 토성으로 지어진 읍성으로 지난 1451년 석성으로 개축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7월부터 시작된 2차 조사는 홍성읍성의 북문지를 정비·복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2008년의 1차 조사에서 확인됐던 옹성 등의 현황과 구조를 파악하고 북문지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북문은 성문 앞에 설치되는 항아리 모양의 시설물인 옹성이 함께 축성된 것으로 밝혔다. 또 중간에 흙이나 돌을 넣고 안팎에서 돌 등을 쌓는 협축식으로 문을 구성하는 성벽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홍주읍성 북문지 발굴조사를 통해 도로 밑에 제 모습을 감추고 있던 북문지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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