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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 여주시 강천면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인근에서 강릉 방면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SM5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0) 씨가 숨지고 동승자 B(27·여)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버스에는 운전자 C 씨와 승객 3명이 탔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는 인천 방향으로 향하던 버스가 강천터널 끝 지점에서 옹벽을 들이받은 뒤 비상 회차로를 넘어 강릉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해 발생했다. 버스가 강천터널을 나오자마자 90도로 급회전하며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가 급회전한 이유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버스가 K5 승용차를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 신모(59) 씨 부부가 숨졌다.
당시 신모 씨 부부는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 김모(51) 씨는 조사에서 “과로로 운전하던 중 깜빡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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